포스코건설, 베트남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 수주...“7500억원 규모”

2019-02-01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LSP)과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를 7500억원에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 떨어진 바리아 붕따우주(州) 롱손 섬에 에틸렌 100만톤과 석유화학제품 120만톤 등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베트남에서 석유화학단지가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총 공사비는 5조7000억원(약 54억달러) 규모다. 이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석유화학단지에 총 저장용량 30만톤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28기와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 및 해양시설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오는 2022년 준공이 목표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베트남 토목공사 경험이 많은 포스코건설이 석유화학플랜트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합병 1년 만에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