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10.9% 창당한 민평당 4.3%
민주당 43.7% 한국당 20.6%…정의당, 6.1% 4번째
2019-02-08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창당대회를 마친 민주평화당이 내림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신당인 가칭 바른미래당은 현 지지율 합계 대비보다 낮았다.
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월 1주차 주중집계(5~7일) 잠재 정당지지도에서 창당을 코앞에 둔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자유한국당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호남에서는 민주평화당에 처음으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43.7%로 지난주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현재 정당 지지율(46.8%)보다는 3.1%포인트가 낮았다.
민주당은 서울과 부산·경남·울산, 30대와 20대, 4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과 대전· 충청·세종, 60대 이상과 5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도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오른 20.6%로 다시 20% 선을 넘었고, 현재 정당 지지율(19.2%) 대비 1.4%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한국당은 부산·경남·울산과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중도보수층에서 주로 상승했고, 30대,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0.4%포인트 내린 10.9%를 기록했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현재 지지율 합계(11.8%) 대비 0.9%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광주·전라(바 9.3%, 평 10.3%)에서 민주평화당에 처음으로 밀렸고, 서울, 30대와 50대,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 또한 0.5%포인트 내린 6.9%로 지난 4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였는데, 현재 지지율(6.1%) 대비 0.8%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창당대회를 개최했던 민주평화당은 1.2%포인트 오른 4.3%를 기록하며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광주·전라(평 10.3%, 바 9.3%)에서 처음으로 바른미래당에 앞섰고, 부산·경남·울산과 대구·경북, 광주·전라, 60대 이상과 50대,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포인트 내린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6%p 감소한 11.6%로 집계됐다.
현재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3%포인트 내린 46.8%로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부산·경남·울산, 30대,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대전·충청·세종과 대구·경북, 경기·인천, 50대와 60대 이상, 20대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0.1%포인트 오른 19.2%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는데, 부산·경남·울산과 호남, 20대와 40대에서 상승했으나, 충청권과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0.3%포인트 오른 6.6%로 4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바른정당은 대전·충청·세종과 경기·인천, 50대, 진보층에서 오른 반면, 대구·경북과 서울, 30대, 보수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6.1%로 보합세가 이어졌는데, 경기·인천과 부산·경남·울산, 40대, 진보층에서는 하락했으 나, 대구·경북과 대전·충청·세종,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올랐다.
국민의당 역시 0.1%포인트 오른 5.2%로 횡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대구·경북과 20대에서는 상승한 반면, 서 울, 50대와 30대는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p 오른 2.8%,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4%포인트 증가한 13.3%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5~7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