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한솔홀딩스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동시에 결정한 이유는?

2019-02-19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한솔홀딩스가 지주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동시에 결정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19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한솔홀딩스는 지나 14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50원 규모의 현금 배당과 10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배당금 총액은 약 21억원 규모이며 배당과 관련된 내용은 오는 3월 29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결의 후 확정된다. 통상적으로 지주사의 경우 배당 메리트는 주요 투자 포인트가 된다. 그동안 배당을 진행하지 못했던 한솔홀딩스가 이번 결정을 한 데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한솔홀딩스의 배당추종펀드 유입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한솔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만주 매입도 진행할 계획이다. 매입 총 금액은 48억6500만원이며 매입기간은 오는 20일부터 5월 11일까지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은 시장 내 유동 주식 수를 줄여 주식순이익(EPS)을 증가시키고,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만큼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면 한솔홀딩스의 자사주 지분은 9.0%에서 11.2%까지 증가하게 된다. 한솔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배당과 자사주 매입 결정은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