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10개 상장사 주총 분산 개최하는 CJ그룹...이유는?

2019-02-22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일부 대기업들은 이른 바 ‘슈퍼 주총 데이’라고 불릴 만큼 각 계열사들의 정기주주총회를 한 날 개최하는 게 통상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CJ그룹이 10개 상장사의 정기주총을 분산 개최한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22일 CJ그룹에 따르면 10개 상장사가 주주총회를 분산 개최하고 CJ대한통운 등 일부 계열사는 선도적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알려졌다. CJ그룹은 당초 오는 3월 23일 모든 계열사가 일괄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주총 집중 예상일을 피해 3월 26, 27, 28일 총 3일간 분산 개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6일에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등 2개사, 27일 CJ주식회사와  CJ오쇼핑, CJ헬로비전, CJ씨푸드 등 4개사, 28일 CJ E&M과 스튜디오드래곤, CJ CGV, CJ프레시웨이 등 4개사다. 또한 CJ대한통운과 CJ씨푸드가 전자투표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향후 그룹 차원에서 전자투표제 도입을 각 상장 계열사에 적극 권고할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 분산 개최는 주주총회 활성화 및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결정으로, 향후 전자투표제 도입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