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 점유율 상승이 실적 견인할 것

2019-02-22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농심에 대해 올해 국내 라면 시장 점유을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분석이 나왔다. 22일 한국투자증권은 이경주 연구원은 “라면 점유율은 4분기 57.4%로 전년 동기 대비 0.7% 포인트 개선됐다”며 “이러한 개선 트랜드는 올해 지속될 것”이라며 전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경쟁사의 ASP(평균판매단가)가 올라오고 대형 신제품 히트가 줄어들면서 신라면 등 동사 기존 브랜드의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지난 수년간 농심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저버린 것은 국내 라면 부문의 부진 때문이었다는 점에서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가 라면가격을 더 이상 깎지 않고 올리고 있는 상황이며 올해는 농심이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 확장 전략이 성공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화된 가격 결정력을 감안하면 원부자재가격이 오를 경우 라면가격이 다시 인상될 확률도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15.0배로 글로벌 동종업종 평균 대비 41% 저평가된 상태다”며 “잠재 이익 성장률이 높은 회사를 저가에 매입할 적기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