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 한국3호스팩과 합병
2017-10-07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2차전지 생산설비 제조기업 씨아이에스와 한국제3호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SPAC)이 합병한다.
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한국제3호스팩은 이 같은 내용으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한국3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대 12.6775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12월 5일이며, 예정 합병기일은 2017년 1월10일이다.
총 발행 주식수는 4925만 8164주로, 합병 후 자본금은 약 49억원이다. 합병신주 상장은 내년 1월 예정이다.
지난 2002년 9월 설립된 씨아이에스는 전지극판설비 국산화에 성공한 이차전지 생산설비 제조 전문기업이다. 휴대용 IT기기 및 전기자동차용 전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차전지 제조 설비를 국내외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씨아이에스는 올해부터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345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전체 매출 144억 원을 이미 크게 넘어섰다.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이사는 ”씨아이에스는 올해 이차전지 설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제2의 성장기를 맞고 있다” 며 “전반기 이미 전년도 전체 매출을 초월하는 실적을 달성했고, 추가 수주물량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에 있어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