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코나씨 흡수합병...“주주가치 훼손 최소화”
2019-03-02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국내 1위 스마트카드 전문 기업 코나아이가 자회사 코나씨를 흡수합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코나아이는 지난 28일 합병 비율 1대 0.9617903로 코나씨에 대한 흡수합병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코나씨 주주는 코나아이 주식을 교부받게 되며, 별도의 신주가 아닌 코나아이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교부받는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기존 코나아이 주주들의 지분이 희석돼 주주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교부받는 코나아이 주식 41만2141주를 앞으로 6개월간 자진 보호예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코나아이에 흡수 합병된 코나씨는 IC칩이 부착된 스마트카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비상장 회사로 그동안 자체 영업을 통해 스마트카드를 생산, 판매하고 코나아이 스마트카드를 위탁 받아 생산해 왔다.
코나씨는 2016년 기준 자산규모 286억원, 부채 55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3.8%이다. 매출액 198억원, 영업이익 22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코나아이는 이원화돼 있던 관리 및 영업 조직을 통합해 스마트카드 사업 관련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한 바 있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인적, 물적 자원을 통합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없애고 내부 프로세스 등을 개선할 것”이라며 “생산성과 수익성은 물론 매출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