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으로 카드 결제한다...신한카드, ‘FAN’에 적용

2017-07-22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신한카드가 글로벌 생체인증 표준인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의 지문인증 서비스를 결제 서비스에 적용해 신한 FAN(앱카드)의 경쟁력을 한차원 높인다. FIDO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지문과 얼굴, 음성 등의 생체정보로 빠르고 안전하게 본인을 식별하는 인증기술이다. 개인의 생체정보는 스마트폰의 보안영역에 저장하고 금융사에는 전달되지 않아 보안적인 측면에서 안전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신한 FAN(앱카드)는 지금까지 6자리 비밀번호로만 결제가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비밀번호 대신 지문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또 신한카드는 지문인증 서비스를 신한 FAN(앱카드) 결제 외에도 홈페이지 가입과 로그인 등 신한 FAN(앱카드)의 결제비밀번호를 이용하는 서비스에 우선 적용한다. 지문인증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아이폰을 모두 지원하며, 이후 신한카드 여타 비대면채널의 인증수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신한카드의 온라인 및 모바일 전자상거래에 적용해 검증이 완료된 폰OTP인증 서비스를 신한카드의 모바일 결제 수단인 신한 FAN(앱카드)로 확대한다. 폰OTP인증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보안영역인 트러스트존(TrustZone)에서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해 인증하는 서비스로, 신한카드 고객은 모바일 결제환경에서 더욱 보안이 강화된 인증수단인 폰OTP인증으로 쉽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신한카드는 폰OTP인증 서비스 출시로 트러스트존(TrustZone)을 관장하는 암(ARM)사와 트러스토닉(Trustonic)으로부터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신한카드는 폰OTP인증 서비스를 통해 기업간 비즈니스에 주로 이용된 트러스트존 기술을 개인고객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이런 트러스트존 기술활용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보다 다양한 인증 수단을 도입해 금융거래 시 정보유출 등 고객이 느끼는 불안감 해소 및 고객 편의성을 확보하겠다고”며 “앞으로 사회적인 금융거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등 ‘따뜻한 금융’을 지속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