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여야 대표, 7일 회동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 공유 관심 집중
2019-03-05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일 여야 5당 대표와 회동을 갖고 남북관계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는 7일 청와대에서 회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수석은 “이번 회동에서 남북 관계 및 한반도 평화와 관련하여 폭넓고 심도 있는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회동은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일정 이후에 열린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문 대통령은 사절단을 통해 확인한 내용들을 국회 대표들과 공유하고 향후 추진할 대북정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심도 깊고 압축적인 논의를 위해 이번 회동에서는 원내대표를 제외한 대표들만 참석키로 했다. 또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마음을 바꿔 참석키로 했다.
그간 홍 대표는 ‘원내교섭단체’에 한해 회동을 추진해줄 것을 역제안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참석여부를 고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