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상장되는 '애경산업'...화장품 부문 성장성이 포인트"

2019-03-06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이달 말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애경산업에 대해 성장성과 화장품 업종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감안할 때 공모 희망가액 기준 투자가치는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SK증권 서영화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하며 "화장품 부문의 성장성이 애경의 핵심 투자포인트"라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2017년 대부분의 국내 화장품업체들은 사드 이슈에 따른 실적 부진이 지속됐지만 애경의 화장품 부문은 매출액 2700 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99.7%의 성장률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든 채널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보인 가운데서도 수출과 면세점 채널의 비중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올해에도 성장의 축은 수출(해외), 면세, 온라인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익성 높은 채널들의 매출비중 확대로 애경의 수익성 개선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애경산업이 올해 화장품이 전년대비 25.0%, 생활용품은 2.5% 수준의 매출 성장과 각각 1.5%, 18%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공모희망가액 기준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14.1~16.6 배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