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필라이트’ 앞세워 수익성 개선 전망
2019-03-07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하이트진로에 대해 필라이트 판매 호조 등에 따라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7일 BNK투자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매출액 1조9561억원, 영업이익 1522억원, 영업이익률 7.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4월 출시된 필라이트 판매 호조로 맥주 가동률 상승과 수입맥주 제품 확대에 따른 이익기여 증가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필라이트 판매량은 2017년도 499만 상자에서 2018년도 959만 상자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출액 1199억원으로 맥주 매출액 가운데 15.2%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맥주 부문은 필라이트 수입맥주의 실적 기여 확대로 지난 2013년 이후로 4년만에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소주의 부산, 경남, 대구, 경북 등 지방 점유율 확대와 지난해 단행한 희망퇴직 비용(약 560억원)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이트진로 배당수익률은 4.0%로 하방경직성이 확보돼 있다”며 “필라이트 판매호조에 따른 맥주 가동률 상승 외에도 추가적인 생산 라인 개편 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