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인수한 대유그룹...CI 변경하며 전 계열사에 적용

2019-03-08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최근 대우전자 인수를 매듭지은 대유그룹이 CI(기업이미지)를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유그룹은 대우전자 인수를 계기로 종합가전기업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CI 변경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규 CI는 대유(DAYOU)의 영문 철자 첫글자인 ‘D’를 상징한다. ‘세계로 가는 문을 연다’는 의미를 담아 ‘D’ 왼쪽에 문을 열어 두는 모양으로 디자인했다고 대유그룹 측은 설명했다. 전체적인 색상은 청색 계열로 꾸몄다. ‘D’에 적용된 ‘네이비블루’는 신뢰와 믿음을 의미하며, ‘D’ 왼편 문 색상은 ‘스카이블루’를 사용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유그룹의 밝은 미래를 상징했다. 신규 CI는 대유위니아는 물론, 대우전자와 대우전자서비스 등 그룹 전 계열사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대우전자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뒤 소비자들에게 하루빨리 그룹의 통합된 이미지를 선보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CI에 담긴 의미처럼 소비자 신뢰와 기대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우뚝 서는 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유그룹 박영우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다. 대유그룹 계열사로는 자동차부품업체인 대유에이텍을 비롯해 대유플러스, 대유위니아, 스마트저축은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