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의 싱크탱크 더좋은연구소, 어떤 곳인가!

2008년 설립 대권 정책 만드는 사설 연구소

2019-03-08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이하 연구소)에서 근무했던 A씨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또다른 성폭행 피해자로 등장한 가운데, 연구소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구소는 안 지사가 만든 것으로 안 전 지사의 싱크탱크다. 연구소는 안 전 지사의 대권 정책을 만드는 사설 연구소다. 안 전 지사는 2008년 이 연구소 설립을 주도했고 2010년까지 2년간 초대 연구소장을 맡았다. 연구소는 특히 ‘새로운 국가비전을 연구하고 실천한다'는 슬로건을 걸고 정치·행정과 안보·외교, 성장·분배 등의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진보 vs 보수, 산업화 vs 민주화의 극단적인 이분법적 정치질서를 뛰어넘는 화합과 관용 정치를 모색하며, 사회적·경제적·지역적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 대한민국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정책을 연구한다’고 나와 있다. 이외에도 연구소는 ‘2030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 세대들과도 소통과 교류는 물론 2015년 3월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청년정책보고서 발간을 위해 젊은층의 토론 및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연구소에서 근무했던 A씨는 지난 7일 오후 한 종편에서 안 전 지사로부터 총 7차례에 걸처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8일 오후 3시 안 전 지사는 충남도청에서 본인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