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황각규 부회장, 베트남 총리 환담...협력방안 논의

2019-03-09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롯데 황각규 부회장은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쑤언푹((NguyễnXuânPhúc) 베트남 총리를 만나 롯데의 베트남현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 확대 및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황 부회장은 “롯데가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롯데는 앞으로 다양한 사업부문에의 투자와 고용 창출,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베트남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롯데는 베트남에서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치민시가 경제허브로 개발중인 투티엠 지구에 백화점, 쇼핑몰, 호텔, 오피스 및 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된 ‘에코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노이에는 ‘롯데몰 하노이’를 건설할 계획이다. 롯데는 1990년대 식품·외식사업 부문을 시작으로 유통·서비스·건설 등 그룹의 핵심사업이 잇달아 베트남에 진출하며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4년에 오픈한 대규모 복합시설 ‘롯데센터 하노이’는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롯데 뿐 아니라 한국 전체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무사고로 공사가 진행된 점이 현지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베트남에는 롯데제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지알에스, 롯데시네마, 롯데자산개발,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등 16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으며. 1만1천여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여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양국의 교역 확대에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