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 수주 회복으로 실적 회복 기대

2019-03-09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현대건설에 대해 점진적 해외 수주 회복과 함께 관련 모멘텀 역시 점차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9일 케이프투자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월 싱가폴 Tuas phase 2 항만 4100억원 수주 실적 기록했다”며 “연내 중동 가스플랜트, 동남아 발전 Project 중심의 수주전략으로 해외 수주고 달성해 나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1조원 이상 대형 프로젝트 수주 예상 시점 고려 시 해외 수주 모멘텀은 하반기에 보다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해외 수주 가이던스는 별도 기준 6조3000억원, 연결 기준 12조3000억원 규모다. 김 연구원은 “연내 에콰도르 정유공장 수주,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매출화 등은 여전히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과거 중단됐던 리비아 현장의 매출 재개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다각화를 통한 실적 확대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의 안전진단 강화 발표로 분양 축소에 따른 국내 성장 둔화 우려가 상존하지만 2018년 주택 분양 확대와 Mix 개선 및 비주택 기반 확대로 성장성 이어나갈 것이란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2018년 주택 분양목표는 약 1만7400세대로 상반기 중 80% 이상 분양할 계획”이라며 “자체 사업은 개포 8단지를 비롯해 총 5개 사이트, 7500세대로 주택 매출 확대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