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기아차는 왜 세무조사를 받나?

2019-03-12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기아자동차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조사를 벌였다. 해당 조사관들은 조사 4국이 아닌 조사 1국 소속으로 알려져 정기 세무조사 성격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기아차는 지난 2012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대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는 보통 4∼5년 주기로 진행되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통상 2∼3개월 정도 기업 세무 전반을 들여다본다. 일각에서는 기아차에 대한 세무조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기업이라는 의혹을 받는 '다스'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기아차 측은 “다스와 거래는 거의 없다시피한 미미한 규모라 이번 세무조사와는 관련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