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포기 안한다”
당시 증거사진 공개하며 성추행 의혹 전면 부인 후 의지 표명
2019-03-12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정 전 의원은 직접 사진까지 들고 나와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한 인터넷언론 매체에 대해 “팩트체크도 없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성추행 사실은 전혀 없다”며 서울시장 경선 포기는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 전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은 프레시안이 지난 7일서울시장에 출마하기 1시간 반 전에 저 정봉주가 호텔룸으로 A씨를 불러들여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도해 전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한 대국민사기극”이라고 반박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프레시안은) 아무런 팩트체크없이 이번 보도를 강행했다. 서어리 기자와 A씨는 같은 학교 친구들이며 ‘나꼼수’ 지지자들로 공식모임에서 두차례 만났다”며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또한 “프레시안이 자신의 기사를 세차례 부정하며 벌인 대국민사기극의 목적은 서울시장 출마를 못하게 하고 정치생명을 끊어놓으려고 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원칙대로 정 전 의원에 대한 복당여부를 심사해 최종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