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 전년比 2배 급증”

2019-03-13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다음달 수도권 아파트의 입주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2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7542가구로 3월 2만5217가구 대비 2천여 가구 늘었다. 특히, 수도권 입주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한 1만11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 가격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1분기 입주물량, 5만5982가구에 이어 4월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공급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전세 물건이 쌓인 파주시와 평택시 등에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집주인은 전세 수요 찾기가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에서는 김포시 사우동 '김포사우아이파크' 1,300가구, 파주시 야당동 '운정롯데캐슬파크타운2차' 1,169가구 등 총 7,548가구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대단지 아파트 '루원시티프라디움' 1,598가구 1곳이 공급된다. 서울의 경우 동작구 사당동 '래미안로이파크' 668가구,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꿈에그린' 142가구 등 총 86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입주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14%(2737가구) 감소해 1만7531가구가 입주를 준비중이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는 충남이 3863가구로 입주 물량이 가장 많고, 부산(3683가구)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울산(2018가구), 경남(1713가구), 강원(1459가구), 경북(1372가구), 대전(954가구), 충북(883가구), 광주(795가구), 대구(372가구) 등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