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계속되는 실적 개선 지연...불확실성 여전

2019-03-14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한세실업에 대해 계속되는 매출 반등 지연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1분기 OEM 부문 달러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상승해 기존 추청치(4.3%)를 하회할 것”이라며 “전년 동기 기저 효과 감안 시 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같이 계속되는 매출 반등 지연은 전방 산업 내 재고 감소세가 지속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1분기 연결 및 OEM 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70억원, 23억원으로 관측된다. 박 연구원은 “예정 신규 바이어 주문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기존 오더 증가폭이 제한적이어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4월 중순 이후 2분기에 대한 방향성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세엠케이를 반영한 한세실업의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 7382억원과 8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46.7%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계속되는 실적 개선 지연으로 확인 후 대응 전략을 유지한다”며 “다만 해외 업체의 주가 및 밸류에이션 감안 시 주가 하단에 대한 고민도 동반할 필요는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동종 업체인 Makalot의 올해 예상 PER은 17.2배 수준으로 시장 대비 46.7% 할증 거래 중인 반면 한세실업의 할증률은 32.7%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