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디램價 상승으로 수익률 더욱 개선될 것

2019-03-14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SK하이닉스에 대해 디램(DRAM) 가격 상승으로 수익률이 더욱 개선된 것이라며 여전히 PER(주가수익비율) 4.4배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이베스트증권 어규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8조원, 영업이익 4.4조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킬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어 연구원은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디램 가격 상승(+4.6%)으로 수익율은 전분기 대비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디램의 타이트한 수급 지속과 3D NAND 공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로 2018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38.8조원, 영업이익 18.98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어 연구원은 “메이저 업체들의 신규라인 증설 효과는 제한적인 반면 서버, SSD 등의 수요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 연구원은 “연초 하반기 메모리 가격 불안감 및 중국 메모리 업체 증설 등의 우려감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다 최근 마이크론을 비롯한 글로벌 IT업체들의 주가 상승과 함께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주가 PER은 4.4배(2018년) 수준으로 여전히 글로벌 반도체 업체 가운데 가장 싼 업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