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홈푸드, 충주에 식품종합유통센터 신설...“615억 투자”

2019-03-14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동원홈푸드가 충북 충주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식품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4일 동원홈푸드는 물류와 생산, 유통 등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식품종합유통센터를 충북 충주에 신설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원홈푸드는 이날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충청북도·충주시와 투자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동원홈푸드 신영수 사장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동원홈푸드는 615억원을 투자해 충주메가폴리스 내에 식자재종합유통 및 식품제조를 위한 식품종합유통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부지규모는 약 6만2천㎡(1만8800여평)이며, 내년 상반기 중 준공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동원그룹에서 식자재유통, 급식, 식품제조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동원홈푸드는 지난해 978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창립 이후 최초 1조 돌파를 비롯해 약 1조2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동원홈푸드는 지난 2015년 온라인 축산물 유통기업인 금천미트를 인수했으며, 2016년에는 HMR 전문몰인 더반찬을 인수, 지난해 더반찬 서울 신공장을 준공하는 등 최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동원홈푸드 신영수 사장은 “충주는 산업시설이나 첨단산업단지 등 기업을 위한 인프라가 우수할 뿐 아니라, 물류운송에도 유리한 도시”라며 “앞으로 충주 식품종합유통센터를 통해 건강, 맛, 즐거움의 가치를 제공하는 종합식품유통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