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현금성 자산 6조9천억원...신사업 확장 주도할 것
2019-03-14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LG가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를 활용해 그룹 내 신사업 확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미래에셋대우 정대로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LG그룹 주요 상장사 합산 현금성자산 보유 규모는 약 6조9000억원으로 역사적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LG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목적의 M&A(인수합병)를 본격 진행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전장사업 강화를 위해 현재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업체 ZKW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LG는 자회사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 외 에너지, 리빙에코, 헬스케어 등 분야를 신성장 동력 분야로 선정하고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집중 육성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LG전자가 2016년을 기점으로 영업실적 개선을 기록, 지배주주 순이익 내 LG전자의 실적 기여도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LG는 전자 주가와 동조화를 형성, 실적 개선 및 이에 따른 주가 재평가도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