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블록체인 전문인력 육성 프로그램 신설
2019-03-14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에서 주재승 농협은행 디지털뱅킹부문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NH농협 블록체인 전문인력 특별과정' 입교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3개월간 매주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범농협 계열사의 실무진을 대상으로 하며 블록체인 이론 뿐 아니라 실무형 교과과정 중심으로 구성됐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블록체인은 중앙 시스템이 없는 분산 네트워크를 사용해 모든 참여자가 동일한 원장을 복제·공유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보안성이 높아 금융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해외 지급·결제에 대한 개념검증(POC·Proof of Concept)을 진행하는 등 실제 서비스 출시에 대한 기대가 높다.
NH농협은행은 세계 최대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에 가입해 해외 대형 금융사들과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 중이며, 최근 일본에서 개최한 첫 시연회에 참석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금융권에서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 분야로서, 내부인력 전문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춰나가고자 교육과정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개념 위주의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현업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실전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