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다궤도·다중주파수 안테나 출시...“역대 최고 속도”

2019-03-15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이하 인텔리안테크)는 해상 위성통신 역사상 최고 속도를 수립한 2.4미터 크기의 다궤도·다중주파수 안테나 v240MT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고 15일 밝혔다. 인텔리안테크의 신제품 v240MT는 모든 위성 주파수 대역(C, Ku, Ka밴드)의 데이터 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세계서 유일무이한 안테나 시스템으로, GEO위성뿐 아니라 MEO위성 모두 탐색 및 추적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아울러 제일 빠른 속도의 이점을 지닌 Ka밴드를 지원하고 기존 데이터 통신인 C밴드와 Ku밴드까지 멀티로 사용이 가능해 안정성과 속도를 동시에 갖춘 안테나다. 인텔리안테크는 이번 신제품의 최고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세계 최대 위성통신 사업자 SES의 위성통신 시스템에 적용하기로 했다. SES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중궤도(MEO) 위성을 쏘아 올린 기업으로, 정지궤도(GEO) 위성과 중궤도를 결합한 위성 통신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SES는 50개의 GEO 위성과 12개의 MEO 위성을 보유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SES의 선도적인 MEO시스템과 인텔리안테크만의 차별화된 기술의 결과물인 v240MT가 만나 해상통신 역사상 가장 빠른 2.25Gbps 속도를 구현해 세계기록을 수립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v240MT는 전 세계 크루즈 마켓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약 110대의 크루즈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최대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 코퍼레이션에도 적용됐다. 앞으로 인텔리안테크는 크루즈 시장뿐만 아니라 탐사선 및 오일&가스 시장에서도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상엽 대표는 “인텔리안테크의 차별화된 기술로 탄생한 v240MT가 글로벌 해상통신 시장에서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며 “향후 크루즈, 탐사 및 석유시추 분야에서 큰 수요를 불러 약 1000억원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