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체코 신규공장 가동으로 성장기 재진입

2019-03-16     이영선 기자
[파인내셜리뷰=이영선 기자] 넥센타이어에 대해 오는 9월 체코 신규공장 가동으로 성장기에 다시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9월 체코 자테츠 지역에서 신규공장이 완공된다”며 “글로벌 생산능력 4000만 본 대비 10%(400만 본) 규모가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유럽 현지 대응을 통해 물류비가 400만 본 기준 70억~80억 원 감소하고, 유럽 완성차에 대한 납품이 늘 수 있다”며 “2015년부터 체코법인을 통해 기반영된 비용은 328억 원으로, 신규공장의 감가상각비는 250억 원 내외이기 때문에 고정비는 실적에 기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넥센타이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5.6%, 17.3% 증가한 2조740억 원과 2175억 원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률은 10.5%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가격과 판매량이 우상향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원가도 안정화될 것”이라며 “올해 평균판가는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한 본당 5만1231원으로 예상한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체코공장의 초기 생산분은 약 50만 본에 그치겠으나, 양산공장의 가동률 개선으로 판매가 100만 본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