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전체 매출 83.6%가 수출...“1700억원 규모”
2019-03-17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계열회사인 에스티팜이 창사 이래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지난 16일 경기테크노파크 RIT센터 회의실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10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안형준 사외이사 선임, 이영재 감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감사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와 함께 에스티팜은 이익의 주주환원을 위해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 실시가 의결했다.
영업보고에서 김경진 대표이사는 2017년 연결 매출액이 2028억 원으로 전기 대비 1.2% 증가했고, 연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20.3% 감소한 618억원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수출은 169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수출을 기록했으며, 수출 비중이 83.6%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김경진 대표는 인사말에서 “2017년은 에스티팜이 대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드는 한 해 였다”며 ”신규수주 불확실성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치료제 분야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및 자체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에 더욱 매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는 자체 올리고 신약과제를 포함하여 새로운 신약과제 3개 이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R&D비용을 더욱 늘려나가 신약개발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