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옮긴 '대우전자'...‘공기청정기’ 시장 진출
2019-03-19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DB그룹에서 대유그룹으로 집을 옮긴 대우전자가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19일 대우전자는 클라쎄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40만대로 성장한 공기청정기 시장은 올해 지난해보다 40% 이상 커진 200만 대까지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2016년 1조 원 규모의 시장은 2년 만에 2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공기흡입구에 전문 계측 장비 수준의 ‘레이저 PM 0.5 센서’를 적용, 레이저 광원을 이용해 지름 0.5㎛(마이크로미터)크기의 극초미세먼지 입자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해 실내 공기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아울러 6단계 청정시스템은 프리필터·헤파(HEPA)필터·탈취필터 등으로 구성된다. 프리필터로 생활먼지와 반려동물의 털 등 입자가 큰 먼지를 우선 걸러낸 후, 헤파필터로 미세먼지 0.3㎛ 크기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또한 탈취필터는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은 물론, 암모니아·아세트알데히드 등과 같은 생활악취 물질까지 제거해준다.
뿐만 아니라 고효율 BLDC 모터를 적용해 오염된 공기는 제품 전·후면으로 흡입한 후 상단의 토출구를 통해 360도 전방향으로 정화된 공기를 내보내는 입체 청정 시스템으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 수 있게 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타워형 디자인 2개 모델로 60㎡(18평)의 공기정화 용량을 갖추고 있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공기청정기가 필수가전으로 자리 매김함에 따라 시장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