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모바일 앱 시장”...2020년 ‘90조 규모’

2017-10-10     전예빈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 세계 모바일 앱 시장 규모가 약 50조원에 달하고, 오는 2020년에는 90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대부분의 매출은 게임에서 나오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현지시간) 글로벌 IT 시장 분석 기관 뉴주(Newzoo)의 ‘글로벌 모바일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앱 시장의 매출 규모는 448억달러(약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앱 시장 규모 358억달러(약 40조원) 대비 20% 성장한 수치다. 아울러 전세계 앱 매출의 대부분은 게임에서 나오고 있다. 올해 앱 시장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82%로, 지난해(83%)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뉴주는 앱 시장 내 게임의 매출 비중이 오는 2020년에는 72%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게임을 제외한 소셜네트워킹과 엔터테인먼트, 음악 등의 앱 시장 규모는 올해 82억 달러(약 9조원)에서 2020년 225억달러(약 25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앱 매출 전망치가 246억달러(약 27조원)로 가장 컸고, 북미 지역(101억달러), 유럽(62억달러), 남미 지역(21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뉴주는 올해 중국의 앱 시장 매출이 미국을 넘어설 것이며, 단계적으로 미국과의 격차를 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뉴주는 전세계 앱 시장 규모가 2020년까지 연 평균 17.7% 증가해 806억달러(약 9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