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에이지, 전환사채(CB) 발행 결정...“300억원 규모”

2019-03-20     윤인주 기자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영웅’ 등 모바일게임 개발기업 썸에이지가 대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썸에이지는 3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결정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1년 3월 28일이다. 이번 CB는 발행일로부터 1년 뒤인 내년 3월 28일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가액은 주당 4455원으로, 이는 지난 19일 종가 5220원보다 19.3% 낮은 가격이다. 총 673만여주(현재 기준 지분율 8.14%)가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CB는 3자배정방식으로 발행되며, 라임 테티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2호가 200억원 규모를 사들여 가장 많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키움증권이 30억원, 키움투자자산운용과 마이다스적토마멀티스트레스티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각각 20억원, 오라이언 메자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1호와 지브이에이 Fortress-A 전문투자형 사무투자신탁이 각각 10억원씩 매입했다. 썸에이지는 카카오톡 기반의 모바일게임인 영웅을 개발해 서비스하는 업체다. 지난 2016년 4월 KB제6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모바일게임 개발과 공급업체인 네시삼십사분으로 썸에이지의 지분 57.37%를 보유하고 있다. 썸에이지 관계자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이번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