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韓中 해빙 모드'...실적에 직접 영할줄 것
2019-03-21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대한항공에 대해 한국과 중국 간 해빙 모드에 들어가는 등 올해 본업 환경이 더 좋아지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1일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2월 이후 대한항공의 주가는 19% 하락했고 연초 대비로도 9% 빠졌다”며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각각 18%, 11% 오른 것과 대조적”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등 때문인데 우리나라의 해외여행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일회성 요인에 따른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보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높은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중국노선 실적은 부진하지만 2분기부터는 기저효과가 나타나고 단체관광객 재개 등 한중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해외여행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대한항공이 주력하는 장거리노선에서도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오픈에 이어 델타항공과의 JV가 설립되면 인바운드 여객 및 환승수요 유치 등 장거리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인바운드 여객 회복 및 중국노선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올해 본업환경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