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고성장 지속될 것
2019-03-21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LG생활건강에 대해 럭셔리 브랜드 화장품에 대한 높은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토러스투자증권 정시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LG생활건강의 ‘후' 브랜드의 중국 현지 매출 성장률은 2016년에는 56%, 2017년에는 63%였으며 올해에도 매장수를 200~210개 늘려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숨' 역시 중국 최고급 백화점 매장이 70개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400억원이라는 매출 성장을 보여줬다”며 “두 럭셔리 브랜드의 고성장으로 지난해 전체 화장품 매출(3.3조원)의 55% 수준인 1.8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중국 시장에는 로레알, 에스티로더, P&G, 시세이도 등 10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23개가 진출했다. 이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가 75%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국 내에서의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에 대해 럭셔리 브랜드의 고성장과 경쟁력 강화로 올해 중국 현지 매출은 전년보다 28.7% 늘어난 약 47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홈케어와 헤어케어 등 프리미엄 신제품의 출시로 판가를 높이고 음료 부문에서는 탄산음료 가격 인상으로 이익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