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홀딩스 이정치 회장, 16년째 대표이사...6연임 확정
2019-03-24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일동홀딩스의 이정치 회장이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사장과 일동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일한 기간을 합치면 올해 16년째로, 제약업계 장수 CEO에도 이름을 올렸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은 지난 23일 서울시 서초구 일동제약빌딩 대강당에서 각각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홀딩스 제75기 주주총회에서 이정치 대표이사의 재선임을 비롯해 재무제표의 승인, 이사 및 감사의 보수 한도액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일동홀딩스 이정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동홀딩스는 지난해에 사업회사들의 경영 및 혁신 활동 지원과 함께 기업분할로 신설된 회사들의 안정화에 주력했다”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경영 계획의 실천과 실행, 경영효율성의 증대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지주회사로서 일동그룹 내의 각 회사와 브랜드들의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지원하는 한편, 유망한 신규 투자처 발굴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일동제약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이후 일동제약 제2기 주주총회에서도 배당안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서창록 사외이사 재선임, 이사 및 감사의 보수한도액 조정 등 부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일동제약 윤웅섭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업무 생산성 및 효율을 증대하였으며, 신약 베시보의 개발 성공, 아로나민의 역대 최대 매출 달성 등 가시적 성과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수년간의 혁신 노력을 통해 마련된 기반을 바탕으로 중장기전략을 실천, 주주 및 고객가치 제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