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오프라인으로 확대

2019-03-26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빗썸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영역으로 확대하며 서비스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6일 빗썸은 모바일상품권 및 전자 지불결제 서비스 '페이즈(Pays)'를 제공하는 한국페이즈서비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페이즈서비스는 200여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기반 오프라인 가맹점과 연계해 연간 30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중개한다. 빗썸은 그동안 전자상거래 기업인 위메프, 종합 숙박 예약앱 여기어때 등과 제휴를 맺으며 온라인 시장에 가상통화 통한 지급결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제휴로 설빙과 토다이, 카페드롭탑, 양키캔들 등 전국 6000곳 이상의 유명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가상통화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고객은 모바일 웹이나 앱에서 바코드를 생성,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가상통화를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1차 제휴처 6000곳을 시작으로 연내 8000곳의 결제 가맹점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통화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는 미국, 일본, 스위스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트렌드”라며 “양사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가상통화를 이용한 비용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