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4월 국회서 개헌 연설한다
여야, 정세균 주재 정례회동서 합의…30일 본회의·내달 2일 임시국회
2019-03-26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여야가 4월 임시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과 관련해 국회연설을 하도록 하는데 26일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정례회동을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여야 관계자들이 밝혔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대통령의 개헌 관련 국회연설과 국무총리 혹은 경제부총리의 추경 관련 국회연설을 4월 임시국회 중에 할 수 있다는 데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 역시 “대통령이 국회에 나와 연설하는 것이야 가능하다. 합의를 안 해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4월 임시국회에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여야 원내대표는 4월 2일부터 4월 임시국회를 개의하는 데에 합의했으며, 30일에는 3월 임시국회를 마감하는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주 안에 추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