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편의점 과포화 여파?...1분기 이익 개선 ‘물음표’
2019-03-28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GS리테일에 대해 주요 사업부 부진으로 1분기 영업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GS리테일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5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늘겠으나 영업이익 233억원을 기록해 10.7%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파르나스호텔 임대율이 98% 수준까지 올라가며 본업 이외 효과가 기대되지만 더딘 편의점 순증수, 지원금 확대 정책으로 인한 비용 증가 등으로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개선되는 추세로 이는 기저에 따른 효과와 담배디바이스 판매를 통한 트래픽 증가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슈퍼마켓의 경우 트래픽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 예상대비 선방한 식품부문 증가로 외형성장은 가능하겠지만 상품마진율 하락으로 이익 개선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 이후 편의점 상위 업체들의 점유율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보조금 시행이 이루어지는 올해 이익 성장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으나 하반기로 진입할수록 점유율 확대는 더욱 빠르게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