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스트림네트웍스, 460억원 규모 해외 ICO 추진

2019-03-28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옐로모바일의 통합디지털마케팅 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4300만 달러(약 46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공개(ICO)를 추진한다. FSN의 동남아법인 YDM글로벌은 지난 27일 태국에서 설명회를 열고 블록체인 기반 마케팅서비스 지원 플랫폼 '식스네트워크(SIX.Network)' 사업과 암호화폐 '식스(SIX)'의 ICO 계획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식스네트워크'는 블록체인 및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통해 ‘연계사업자 간의 간편계약 및 결제 기능’, ‘재무적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탈중앙 금융 서비스’, ‘광고 플랫폼 간의 교차거래 지원’ 등을 구현하고 효율적인 광고거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광고시장에는 복잡한 계약구조가 낳은 수수료 부담, ’선집행 후정산’ 관행에 따른 자금 유동성 문제, 중앙 플랫폼의 저작권 침해와 불공정한 수익배분 등 다양한 문제들이 있었다. 탈중앙 서비스 솔루션 '식스네트워크'는 이러한 광고업계의 체질을 개선하고자 기획됐고, 단순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넘어 전체 디지털마케팅 시장의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동남아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 ‘거쉬클라우드’를 비롯한 FSN의 핵심 계열사들과 글로벌기업 텐센트의 자회사 ‘Ookbee U’ 등이 참여하며, 기술검증(PoC) 단계를 거쳐 실제 거래에 식스네트워크를 도입할 예정이다. FSN 관계자는 “식스네트워크를 활용할 경우 광고주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거래관계자들은 공정하게 수익을 배분할 수 있다”며 “다양한 전문가와 사업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광고비 실시간 정산'과 같은 획기적인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장 잠재력 높은 동남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디지털마케팅 시장을 겨냥해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