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주사 전환 논의에 ‘상승세’

2019-03-28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현대모비스가 28일 지주사로 전환하는 지배구조 개선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날 종가(24만5000원) 대비 1만4000원(5.71%) 상승한 2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 후 지주사로 전환하는 지배구조 개선안을 논의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 산업을 위한 경쟁력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최근 현대모비스의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이와 관련 지난 27일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발 무역갈등이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개편에 대한 실행 부담을 최소화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관점에서 현대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첫 단계는 ‘현대모비스의 인적분할 및 지주사 전환’ 시나리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