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 주총날 자사주 추가 매입

2019-03-29     윤인주 기자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주주총회 당일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손태승 은행장과 노성태, 신상훈, 박상용 사외이사 등 경영진이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던 지난 23일 자사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손 행장은 이달 7일 자사주 5천주를 매입한 데 이어 23일에도 다시 5천주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손 은행장은 자사주 3만3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같은 날 노성태, 신상훈 사외이사는 각각 5천주를, 박상용 사외이사는 1천주를 장내 매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우리은행 주가는 글로벌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본질가치에 대비해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이에 손태승 은행장이 은행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주가 부양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3월 들어 두 차례 자사주를 매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외이사들도 주식 매입에 동참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