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라블라’로 변신한 ‘완슨스’...연내 매장 300개 목표

2019-03-29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GS리테일의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舊 ‘왓슨스’)가 모든 매장의 간판 교체를 끝내고 본격적인 브랜드 알리기에 돌입한다. 29일 GS리테일은 랄라블라 오프라인 매장의 간판 변경 완료와 함께 홈페이지 등 온라인과 SNS에서도 BI 변경이 완료됨에 따라 랄라블라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 빠른 시간 내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3차에 걸쳐 매주 바뀌는 이벤트를 통해 달라진 ‘랄라블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되는 ‘랄라블라 신나는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3차에 걸쳐 매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고객들에게 랄라블라 단독 브랜드 ‘멈칫 핸드크림’(2만5000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과 랄라블라의 하트 모양을 모티브로 한 파우치(4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를 선착순 선물한다. 선물 증정과 함께 알뜰 기획세트를 추가 할인하는 판매전도 진행한다. 1차 행사 기간 동안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 인텐시브 1+1기획세트’를 50% 할인된 3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로레알파리 엑스트라오디네리 오일 보태니컬 기획세트’와 ‘오일 로즈 기획세트’는 각각 30% 할인된 1만3300원에 판매된다. 이 외에도 3700여가지 상품을 최대 6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랄라블라는 차별화 서비스로 H&B 업계를 선도해나간다는 포부다. 그 일환으로 업계 최초 택배 서비스를 도입했다. 랄라블라에서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 설치된 택배기기를 통해 원하는 곳으로 바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택배서비스는 회사 내부 간 시너지를 창출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GS리테일 측은 설명했다. GS리테일 자회사 CVSnet이 랄라블라와 협의해 택배기기를 매장에 설치하고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물이라는 설명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즉시 환급 서비스도 도입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상품 구매시 매장에 별도 설치된 스캐너로 여권을 스캔하면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랄라블라는 현재 191개인 매장을 올해 300여개까지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점포 확장과 함께 천연 색조 브랜드, 리사이클 제품, 유기농 자체브랜드(PB), 친환경 상품 확대 등 차별화된 상품 소싱으로 내실 다지기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랄라블라 관계자는 “그동안 조인트 벤처로 운영되면서 진행하지 못했던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움을 제공하고, 그 새로움이 차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