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스, ‘기손인베스트’ 설립...신기술금융 사업 '가시화'
2019-03-29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전자상거래 전문기업 포티스가 신기술금융 부문 사업 진출을 가시화 하는 모습이다.
29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포티스는 100억원을 출자해 신기술사업금융회사 기손인베스트의 지분 100%(200만주)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35.81% 규모다.
신기술금융 사업을 위해 신규 설립되는 기손인베스트의 회장은 조부관 스트래튼자산운용 전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조 회장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공법학과,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수료했고, 영국 버밍엄대학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를 합격해 농림수산부 법무담당관실, 재정경제부 자금시장과 등에서 근무했다.
아울러 대표이사에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글로벌인베스먼트본부의 글로벌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손병준 본부장이 내정됐다. 손 대표는 과거 LG전자 IR 팀장 및 HSBC ICT 애널리스트로 근무한 바 있다.
포티스 관계자는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장래성이 있지만 자본과 경영기반이 취약한 기업이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회사에 투자해 포티스의 매출과 이익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포티스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또 오는 30일 발행예정인 전환사채 200억원 가운데 120억5000만원을 조재훈 대표이사 겸 최대주주가 납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