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저평가 이유 없다
2019-03-30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삼성물산에 현재 과도한 저평가 상황이라며 저평가에 대한 근거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하나금융투자 오진원·박은규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한 보유 지분가치 상승과 연도말 순차입금 감소, 실적 상향조정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재 순자산가치 대비 주가 할인율은 5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지주회사 커버리지 전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하나금투 측은 설명했다.
오진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178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5.6%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마진 하이테크 사업 수주의 매출 인식 본격화에 따른 건설 부문 이익 개선과 함께 지난 4분기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상사부문 또한 수익성 개선이 감지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바이오로직스 상장 이후 물산 보유 상장 지분가치는 100.3% 상승한 반면, 물산 시가총액은 8.7%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보유 지분가치의 급상승 뿐만 아니라 지분가치로부터의 현금유입 증가, 이익 턴어라운드, 재무구조 개선을 고려했을 때 과도한 저평가가 유지될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