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4조7천억원...사상 최대 실적 기대

2019-03-30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7000억원에 달해 직전 분기 대비 7.0%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신한금융투자 최도연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4조4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6% 감소할 것이나 2분기는 추가적인 디램(DRAM) 가격 상승과 출하 재개로 역대 최대치인 4조7000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7.0% 증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에도 견조한 수급과 출하량이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19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4% 급증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세계 디램 시장은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상반기 소폭 공급초과를 경험하고 있는 낸드(NAND) 시장은 캐파 증설 지연으로 하반기부터 재차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대해선 기대 이상의 호황이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관련업계는 아이폰X 수요 부진과 삼성전자 대규모 디램 증설 우려 등에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기대보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공급 제약과 서버 수요 확대로 빅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