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첫 주주총회 연 넷마블게임즈...‘넷마블’로 사명변경

2019-03-30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창사 이래 첫 주주총회를 연 넷마블게임즈가 사명을 ‘넷마블’로 변경한다. 넷마블은 지난해 코스피 입성에 성공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30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밸리컨벤션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사명을 종전 ‘넷마블게임즈 주식회사(Netmarble Games Corporation)’에서 ‘넷마블 주식회사(Netmarble Corporation)’로 변경키하기로 했다. 지난 2000년 설립 당시 ‘넷마블’로 시작했으나 이후 인수합병 등을 거치며 2014년 ‘넷마블게임즈’가 됐다. 이번 사명변경은 18년전 설립 최초 이름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관련사업, 블록체인 관련사업 및 연구개발업, 음원 등 문화콘텐츠 관련 사업을 신규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넷마블 측은 “미래사업 준비 및 확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넷마블은 지난해 ‘리니지2레볼루션’의 흥행에 힘입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4248억원, 영업이익 5098억원, 순이익 36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게임업체 중 최대매출이다. 이날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넷마블은 상장 당시 확보한 자금을 통해 다양한 사업영역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게임 중심의 사업은 유지하되, 게임사업과 접목이 가능한 신기술 등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