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선착장에도 봄이 왔어요…즐길거리 풍성”

2019-03-30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여의도 봄꽃길이 올해는 더욱 봄꽃축제에 어울리는 분위기로 연인들의 마음을 흔들 것으로 보인다. 30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한강유람선 이랜드크루즈가 2018 여의도 봄꽃축제를 기념해 여의도 선착장에 ‘봄꽃 스트리트’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봄꽃 스트리트는 벚꽃나무존과 버스킹 스테이지, 그리고 대형 빛트리 등 크게 세 가지 구역으로 나눠졌다. 365일 피어 있는 조화로 된 벚꽃나무존은 사계절 벚꽃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인증샷을 남기기에 좋다. 아울러 선착장 앞에 설치된 버스킹 스테이지에서는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 LED 장미 정원과 러브 랜턴 등 로맨틱 빛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 심야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랜드크루즈는 봄꽃축제를 기념해 매주 토요일 저녁 7시30분에 불꽃 디너크루즈를 출항한다. 봄을 맞아 신메뉴를 출시하여 봄메뉴를 맞볼 수 있으며, 선내에서 재즈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7일 이랜드크루즈는 잠실 선착장을 오픈했다. 잠실 선착장을 출발해 청담대교와 영동대교를 거쳐 성수대교에서 회항하는 40분 코스의 유람선으로,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낮 시간대에 운영될 예정이다. 이랜드크루즈는 유람선과 선착장 벚꽃 스트리트에서 찍은 사진을 대상으로 ‘봄꽃축제 사진 콘테스트’도 개최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불꽃 크루즈와 뮤직 크루즈, 달빛 크루즈 승선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랜드크루즈 관계자는 “봄을 맞아 시민들에게 놀기 좋은 공간을 제공하여 즐거움을 선사하려고 한다”며 “여의도뿐 아니라 잠실 유람선까지 운항하게 되어 더 많은 시민들이 한강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