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사회주의식 개헌 저지하겠다”
2019-03-30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회의실에서 사회주의 개헌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홍 대표는 공동위원장으로 김무성 의원과 이재오 상임고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임명했다.
홍 대표는 “오늘 모시고 온 세 분은 우리당에서 가장 대여투쟁력이 풍부하고 경험이 많은 분들이고, 우리당의 최고의 리더들”이라며 “이분들을 모시고 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주의 개헌을 온몸으로 막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대표는 “1단계로 저희당 내부 인사들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2단계로 사회주의 개헌에 반대하는 외부의 단체들과 연대해서 문재인 정권의 사회주의 개헌 저지를 장내외로 펼치면서 전국에 현판식도 하고, 집회도 하고 해서 국민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된 김무성 의원은 “우리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이고, 북한은 사회주의 개혁경제 체제이다. 그 결과는 오늘날의 남북한의 경제력의 격차”라고 운을 뗐다.
김 의원은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 속에 숨어있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은 칼 막스가 주창했던 사회주의적 노동가치론에 기초하고 있다”며 “보수우파 대표 정당인 우리 자유한국당은 이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모든 것을 걸고 이를 저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오 공동위원장은 “당에 오랜만에 돌아오자마자 험한 일을 맡게 돼서 참 잘 해야 될지 우려된다”며 “나라를 바로 잡는 것이 자유한국당이 이 시기에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작은 일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홍위병식 좌향좌 개헌은 안된다. 헌정 70년 동안 선배님들이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성공신화를 무너트릴 수는 없다”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과 힘을 합쳐서 홍위병식 좌향좌 개헌을 반드시 막아내겠다”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