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임직원들, “우리사주 청약...배정물량 초과신청”
2017-10-11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삼성중공업의 임직원들이 자사의 실적개선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1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 실시에 앞서 관련법에 따라 자사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리사주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배정 주식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 우리사주조합은 변동사항 등을 최종 확인한 뒤 개인별 배정 주식수를 확정하고, 개인별 주식대금 납입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7일 우리사주조합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11월 2일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확정하며, 11월 7일 우리사주조합 청약, 11월 7~8일 구주주 청약, 11월 10~11일 실권주 일반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11월28일 신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신주 1억 5912만 4614주를 발행하며, 관계 법령에 따라 전체 발행 주식수의 20%인 3182만 4922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 배정주식수를 초과해 신청한 것은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와 확신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