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KB국민은행이 방탄소년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B스타뱅킹과 방탄소년단의 광고영상이 유투브에서 큰 인기를 모으는 중이다.
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8일 배포한 방탄소년단의 'KB스타뱅킹' 광고 영상이 공개 23일만인 같은 달 31일 유튜브 조회수 300만뷰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 평균 조회수는 약 13만뷰다.
영상광고의 경우 초반 조회수가 많고 이후 급격히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나, 이 영상은 해외 조회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속적으로 10만뷰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비슷한 조회수의 광고영상의 경우 '좋아요' 개수가 2000건 이하 인데 반해 이 영상은 약 4만6000건 기록하고 있다. 유튜브 댓글의 50%이상이 외국인인 점 또한 기존 광고영상에 대한 반응과 크게 다른 점이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효과는 댓글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외국인 댓글 가운데 상당수가 “KB국민은행이 뭐하는 회사인가요?”, “왜 사우디에는 KB국민은행이 없나요?” 등 KB국민은행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아티스트로서의 경쟁력과 팬들을 최우선해 SNS를 통해 자유롭게 전세계와 소통해 왔기 때문에 이 같은 차이점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KB금융그룹영상 최다 조회수 '하늘 같은 든든함, 아버지(몰래카메라)편'의 730만뷰를 상회해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 이상까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