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총 매출액이 20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6억원, 당기순이익은 6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82%, 956%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창립 2년차를 맞은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PC온라인과 모바일 사업을 본격적으로 나눠 서비스를 전개했다.
PC온라인 부문에서는 ‘검은사막’이 안정적으로 국내외 매출을 이끌었으며 10월부터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가 힘을 더했다.
아울러 모바일 부문에서는 직접 퍼블리싱을 시작해 ‘음양사 for kakao’, ‘프렌즈마블 for kakao’ 등 신규 게임들의 매출이 더해져 수익 구조를 다변화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통합한 것을 감안하면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올해 실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에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상용화와 약 20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퍼블리셔로 시스템을 갖추는데 집중해 많은 경험들을 쌓았다”며 “올해는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협력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