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한 68.1%

민주당 51.1%>한국당 20.8%>바른미래당 5.7% 順

2018-04-09     이정우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정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4월 1주차 지지율이 68.1%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1.4% 소폭 하락한 것이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일부터 5일간 전국 유권자 250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4월 1주차 국정지지도는 전주 대비 1.4%포인트 내린 68.1%(매우 잘함 46.7%, 잘하는 편 21.4%)로 집계됐다.

반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1%포인트 오른 25.7%(매우 잘못함 13.9%, 잘못하는 편 11.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전주보다 1.3%포인트 증가한 6.2%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방북 예술단 평양공연과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참석 관련 보도가 나올 당시 이뤄진 주중집계(2~4일)에서는 전주대비 0.5%포인트 오른 69.4%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 논란’ 확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구속영장 기각,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 등이 나오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지역·계층별로는 호남과 충청권, 부산·경남·울산(PK),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한편 같은 기간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1.1%, 자유한국당이 20.8%를 보였으며 바른미래당 5.7%, 정의당 4.5%, 민주평화당 2.6%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無黨)층은 12.9%였다.

이번 조사는 4월 2일부터 6일까지 19세 이상 유권자 5만 543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502명이 응답, 4.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조사 방법은 유무선 임의걸기 전화면접,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