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현지 특화 제품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 박차

2019-04-10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대우전자가 현지 특화 제품을 통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대우전자는 동남아 전통 의상을 자동 세탁 해주는 ‘바틱 케어 세탁기’, 현지 음식을 조리해주는 ‘아얌고랭 복합오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우전자 동남아 특화제품들의 누적판매량은 10만대를 넘어서고 있다. 바틱케어 세탁기는 전체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무슬림을 대상으로 전통 의복인 바틱을 세탁할 수 있는 ‘바틱 전용코스’를 채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세탁기 일반 세탁코스 대비 세탁기 모터의 운전율을 80% 이하로 조절, 수류를 완화시켜 옷감 마찰을 줄여 변형 및 손상을 최소화했다.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대우전자는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수출 전 모델에 ‘바틱 전용코스’를 적용했다. 아울러 아얌고랭 복합오븐은 전자레인지, 그릴, 오븐, 프라이어 기능을 갖춘 복합오븐으로 동남아시아 대표 음식인 아얌고랭, 사테야얌, 나시우득 등을 기름 없이 버튼 하나로 요리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출시한 ‘바틱 디자인 아얌고랭 복합오븐’ 은 기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아얌고랭 복합오븐 제품에 전통 문양인 바틱 문양을 제품 도어에 적용한 특화 제품이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하버노만, 통행, 원리빙 등 동남아 주요 가전 유통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라이온 마스, HLK 등 신규 유통 채널을 확보하며 마케팅을 강화,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달부터는 대유그룹 계열사인 대유위니아 제품군을 유통망에 새로이 선보이며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